초보도 의지만 있다면 월 100만원 가능! 무료 웨비나 신청

구글 애드센스 블로그 수익 현실은? 강의팔이에 5천만원 이상 쓴 후기

처음엔 블로그로 수익 낸다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글 좀 쓰면 돈 되는 거 아니야?’
‘유튜브에 공짜로 다 나와 있는데, 뭐하러 돈 써?’

그렇게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정보에 미친 듯이 집착하게 됐고 결국 강의, 코칭, PDF, 컨설팅까지…쌓인 금액이 어느새 5천만 원을 넘겼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절반은 정말 쓸데없는 데 썼고, 나머지 절반은 제대로 방향을 잡아준 값이었다. 이 글은 그 과정을 겪은 내가, 블로그 수익에 대한 현실과, 지름길이라 불리는 것들의 진짜 민낯을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서 솔직하게 털어놓는 이야기다.

“얼마나 되셨어요?” 정보는 넘치는데 왜 수익은 없을까?

처음 블로그로 수익을 낸 사람을 보면 나도 꼭 묻곤 했다.

“무슨 글 쓰셨어요?”

“총 몇 개 썼어요?”

“그 정도 수익이면, 얼마나 걸린 거예요?”

나도 예전엔 똑같았다. 누가 수익 냈다고 하면 귀가 솔깃했다. 그 사람이 쓴 글을 분석해보고, 게시글 수를 세어보고,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빠르게 올라갔나 궁금해 죽겠었다. 그걸 알면 나도 똑같이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마치 정답을 찾아가는 퍼즐처럼 느껴졌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패턴을 찾고 싶었던 거다. A는 3개월 만에 월 100 찍었다더라, B는 글 200개쯤 되니까 수익이 나기 시작했대. 그런 얘기들에 휘둘리면서 나도 숫자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땐 몰랐다. 그게 ‘겉만 보고 따라 하는 사람’의 시선이라는 걸. 그렇게 해서 나도 되겠지 싶었는데, 현실은 전혀 달랐다. 똑같은 키워드, 똑같은 형식, 심지어 더 정성껏 써도 수익은커녕 조회수 하나 제대로 안 나왔다.

그땐 그게 궁금했다. 아니, 궁금하다기보다 공식이 필요했던 거다. 뭔가 따라할 수 있는, 한 줄짜리 레시피 같은 걸 원했던 거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이상해졌다. 왜 나는 똑같이 따라했는데 성과가 없지? 왜 저 사람은 3개월 만에 수익이 나고, 나는 6개월이 지나도 조용하지?

무료 정보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요즘은 블로그든 유튜브든, 검색만 하면 온갖 정보가 다 나온다.
‘수익 나는 키워드’, ‘노출 잘 되는 글 구조’
‘한 달 만에 수익 내는 법’까지 아주 친절하게 정리되어 있다.
나도 그걸 보면서 시작했고, 꽤 도움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상했다. 정보는 넘치는데, 이상하게 결과는 안 따라온다. 그때 깨달았다. 무료 정보는 시작선까진 데려다주지만, 거기서부터는 자기 몫이라는 걸. 설명은 돼 있는데, 방향은 안 보인다. 길은 알려주지만, 내 속도에 맞는 안내는 없다.

지름길은 있다. 하지만 그걸 안다고 끝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름길이라기보단 ‘덜 돌아가는 길’이 있다고 보는 게 맞다. 누군가 이미 해본 길을, 그 사람이 겪은 시행착오를 건너뛰고 시작할 수 있다면, 당연히 속도는 빨라진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강의나 유료 정보는 분명 도움된다. 나도 어느 시점에선 그런 선택을 했고, 그게 내 흐름을 바꾼 건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이거다. 그런 정보도 결국 ‘도구’일 뿐, 방향은 본인이 정해야 한다는 거. 돈 주고 들었다고 해서 자동으로 수익이 나는 건 아니다. 오히려 더 치열하게 실천하고 적용해야 그 돈이 ‘투자’가 되지, 아니면 그냥 ‘지출’로 끝난다.

방향은 숫자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서 나온다

수익이 나기 위해선 ‘글을 몇 개 쓰는가’보다, 어떻게 써도 계속 쓸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그게 진짜 방향이다. 다른 사람 따라 키워드 정리하고, 구조 짜고, ‘이게 돈 된다더라’는 정보만 쫓으면 초반엔 뭔가 되는 듯해도 금방 멘탈이 무너진다. 왜냐면 내가 왜 쓰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결국 방향은 자기 안에서 찾아야 한다.

-나는 어떤 주제에 오래 관심을 가질 수 있는가
-나는 이걸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가
-수익이 안 나도 글을 쓸 수 있는 이유가 있는가

이런 질문들에 답하면서 하나씩 맞춰가야 한다. 그 위에 정보와 전략이 더해지면, 비로소 그것들이 제 역할을 한다.

지름길은 있다. 다만 그건 방향이 잡힌 사람만 갈 수 있는 길이다. 아무나 그 길로 간다고 다 도착하는 건 아니다. 무료 정보는 시작점까지만 데려다주고, 유료 정보는 속도를 올려줄 수는 있지만, 결국 걷는 건 자기 다리다.

글 몇 개 썼냐는 질문보다 더 중요한 건 이거다.
“나는 이걸 얼마나 오래, 흔들리지 않고 할 수 있는가.”

그 답이 분명하면, 남들보다 늦게 시작해도 더 멀리 갈 수 있다. 그리고 그 끝엔, 남의 성공이 아닌 내 성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