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야는 그렇다 치고..애드센스쪽은 진짜 단 한명도 못봤다…

온라인에서 성공했다고 떠드는 강의팔이들을 보면 참 신기하다. 하루 매출 1,000만 원 인증, 한 달에 1억 원 매출 돌파. 화면 속엔 쇼핑몰 대시보드, 광고 관리자 페이지, 혹은 통장 잔고가 찍힌다. 마치 “봐라, 나 이렇게 번다. 너도 가능하다”라고 말하는 듯하다.

근데 잠깐만, 정말 그렇게 벌고 있을까?

나는 이 시장을 5년간 지켜봐 왔다. 그리고 확신한다. 그들이 내미는 숫자는 대부분 ‘순이익’ 이 아니라 ‘매출’ 이다.

매출이 곧 수익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있다. 매출 1억이면 그 사람이 1억을 가져가는 줄 안다. 하지만 매출이 1억이라 해도, 광고비로 7천만 원을 태웠다면? 거기다 제품 원가, 운영비, 세금까지 빼고 나면 실제 손에 쥐는 돈은 얼마 안 남는다.

이걸 감추는 방법은 간단하다. 광고를 돌려 매출을 부풀리고, 그 수치를 근거로 “이 강의만 들으면 너도 가능하다”고 설득하는 것. 말 그대로 ‘뻥튀기 매출’이다.

애드센스 강사는 한 명도 순이익을 공개한 적 없다

이건 특히 애드센스(블로그 수익) 강의에서 더 심각하다. 나는 지금까지 애드센스로 돈 벌었다고 하는 강의팔이들 중 소득금액증명원을 공개한 사람을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애드센스 수익 인증은 많다.

-구글 애드센스 대시보드 인증: “한 달에 500만 원 벌었어요!”
-애드센스 지급 내역 인증: “구글에서 입금된 금액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 애드센스로 돈을 벌려면 블로그에 유료 트래픽을 태울 수도 있고, 외주 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으며, 각종 유지비용이 들어간다. 그런데 그런 비용을 빼고 실제로 얼마가 남았는지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애드센스 수익 인증을 한다면 블로그 운영 비용도 함께 밝혀야 한다.

-도메인, 호스팅 비용
-글 작성 비용(외주 여부)
-광고비(SEO, SNS 트래픽 유입 비용 등)
-시간 대비 효율(하루 몇 시간 투자했는가?)
이걸 제대로 공개하는 사람을 나는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애드센스가 완전 수익이라면, 달러 입금 증명이나, 소득금액증명원을 떼서 공개하면 된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없다.

왜냐고?
“그렇게 안 벌었으니까.”

나도 5년을 해도 빡센데, 그들은 뭐가 그렇게 쉬울까?

나는 이 바닥에서 5년을 버텼다. 그 5년 동안 진짜 밤낮없이 콘텐츠를 만들었고, 2024년엔 상황이 어려워 죽쒀본 적도 있다.

-알고리즘이 바뀌면 수익이 흔들리고,
-경쟁이 심해지면 새로운 전략을 짜야 하고,

하나의 블로그를 키우는 데 몇 개월에서 몇 년이 걸린다. 이게 현실이다.
그런데 유튜브나 광고에서 나오는 강의팔이들은 다르게 말한다.

“블로그 하나 만들면 자동으로 수익이 들어온다!”
“한 달 만에 월 500만 원 가능!”

어떻게 이렇게 쉬울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그들은 블로그 수익보다 강의 수익을 더 많이 벌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될수도 있지만..소수겠죠..(나도 강의로 벌어보니;;;) 어마어마 하긴 하더라; 애드센스로 돈 버는 것보다, “애드센스로 돈 버는 법”을 강의로 파는 게 더 쉬운 거다.

그러니까 진짜 힘든 과정은 다 빼고, 환상만 판다.

나는 5년을 했고, 2024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끝까지 버텼다. 그런데 강의팔이들은 몇 달 만에 엄청난 성공을 했다고 떠든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들이 말하는 성공 방식대로 하면, 지금쯤 수많은 블로거들이 부자가 됐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사례는 거의 없다.

진짜 돈 번 사람은 소득금액증명원을 공개한다

강의팔이들이 진짜 수익을 공개하고 싶다면 매출 인증이 아니라 소득금액증명원을 내놔야 한다.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X): 부가세 신고한 매출만 나온다. 순이익이 아니다.
-소득금액증명원(O): 세금 신고한 실제 순이익이 나온다.

이걸 공개하는 강의팔이? 손에 꼽을 정도다.

왜 그럴까? 간단하다. 그렇게 벌고 있지 않으니까.

반박: “공개하기 싫을 수도 있잖아요?”

맞다. 누구든지 자기 재산을 공개하고 싶지 않을 수 있다. 개인의 사생활이니까. 하지만 문제는 이들이 단순히 자기 수익을 자랑하는 게 아니라, 그걸 이용해 강의를 팔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나는 하루에 1,000만 원씩 번다! 너도 가능하다!”라고 말하면서 비싼 강의를 판다면, 그 주장이 신뢰할 만한지 검증하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그냥 돈 잘 벌고 싶어서 인증하는 거라면, 순이익을 공개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그 수익을 이용해 강의를 팔고 사람들을 유혹한다면, 최소한 그 숫자가 진짜인지 검증할 책임이 있다. 또한, “공개하기 싫다”는 말은 통할 수도 있지만, 매출 인증은 하면서 순이익 인증은 못 한다? 그건 이상하지 않은가?

매출은 당당하게 공개하면서 소득금액증명원은 못 내놓는다? 강의 팔 때는 “이 방법으로 벌었다”면서, 정작 실제 수익 증명은 없다? 이건 공개하기 싫은 게 아니라 공개할 수 없는 것이다.

광고비 태워서 만든 허상

한 달에 매출 1억이 나왔다고 하자. 그런데 광고비로 9천만 원을 썼다면? 실제 수익은 1천만 원. 하지만 겉으로 보면 ‘매출 1억 원’이라는 숫자가 남는다. 여기서 중요한 건 매출이 아니라 순이익이다.

진짜 돈 버는 사람이라면, 건보료 납부 내역이나 소득금액증명원을 당당히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강의팔이들은 그러지 않는다.

숫자 놀음에 속지 말자

강의팔이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다.

“나는 1억 벌었어. 너도 가능해.”

그러나 진실은 다르다. “나는 1억 매출이 났어. 하지만 광고비로 1억 천만원 썼어. 실수익은 마이너스 천만 원이야.”

이게 진짜다. 매출 인증만으로 속지 말고, 진짜 수익을 확인하라. 그래야 당신이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는다. 만약 공개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난 망설임 없이 무조건 바로 구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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