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겠다고 결심한 사람이 있다. 처음엔 열정이 넘쳐서 하루 3시간씩 운동을 한다. 식단도 극단적으로 줄이고, 거울을 보며 ‘나는 달라지고 있어!’라고 최면을 건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나도 큰 변화가 없다. 그러다 어느 날, “이렇게 해도 안 되네”라며 치킨을 시킨다. 그리고 한 번 무너진 마음은 걷잡을 수 없다. 결국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고 자기합리화를 하고, 다이어트는 실패로 끝난다.
이런 패턴, 익숙하지 않은가? 다이어트뿐만이 아니다. 블로그를 시작해도, 영어 공부를 해도, 사업을 시작해도 우리는 너무 빠르게 포기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너무 조급하게 결과를 원하기 때문이다.
꾸준함의 시작은 ‘가벼운 마음’에서 온다
꾸준함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전력을 다하지 않는 것이다. “이거 꼭 성공해야 해!”라고 다짐하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를 옭아매고 부담을 느낀다. 그러면 작은 실패에도 쉽게 좌절하고, 결국 포기한다.
운동을 하겠다면 하루에 3시간씩 하겠다는 거창한 계획보다 매일 10분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 게 낫다. 블로그를 운영하겠다면 처음부터 완벽한 글을 쓰려고 하지 말고, 매일 한 줄이라도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핵심은 ‘쉽게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시작하는 것. 그래야 지치지 않고 오래갈 수 있다.
매일매일 하는 것, 그게 속도를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빨리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진짜 빠른 성장은 속도를 내는 것이 아니라 매일 반복하는 것에서 온다.
예를 들어보자. 하루에 영어 단어 100개를 외우겠다고 결심한 사람이 있다. 그는 열흘 동안 열심히 외운다. 그런데 단어가 뒤섞이고, 외운 것도 금방 잊어버린다. 결국, 머리가 복잡해져서 포기한다.
반면, 어떤 사람은 하루에 딱 5개씩만 외운다. 대신 매일 빠지지 않고 한다. 한 달이 지나면 150개, 1년이면 1,800개다. 그리고 반복하는 과정에서 단어가 자연스럽게 체화된다. 속도는 그때부터 붙는다.
결과를 빨리 내려 하지 마라. 대신, 매일매일 반복하라. 속도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인생은 경쟁이 아니다, 각자의 레이스를 즐겨라
우리는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지만, 사실 인생은 그보다 더 자유로운 레이스다. 어떤 사람은 빠르게 달리고, 어떤 사람은 천천히 걷는다. 중요한 건 각자 자기만의 리듬을 찾고 꾸준히 가는 것.
옆에서 뛰는 사람이 나보다 앞서간다고 조급해할 필요 없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의 길을 가고 있는 것뿐이다. 우리는 남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나아지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리고 가는 길이 힘들다면, 함께 가는 사람들과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자.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아닐까.
조급하지 마라, 가볍게 시작하라
성공의 핵심은 특별한 전략이 아니다. 그저 한 가지를 정하고, 가볍게 시작하고, 꾸준히 계속하는 것. 지금 당장 모든 걸 해내려고 하지 마라. 대신, 오늘 작은 한 걸음을 내디뎌라. 내일도 또 한 걸음. 그렇게 쌓이면 결국 커다란 변화가 되어 있을 것이다.
꾸준함이 결국, 우리를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