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어느 강의장에서 처음으로 아정당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몇몇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한쪽에서 강의 노트를 빼곡히 적으며 질문하는 분이 있더군요. 질문도 평범한 수준이 아니라 “진짜 실전에 써먹을 사람”이란 게 느껴졌습니다. 이후엔 카톡을 통해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처음 본 사람인데도 강한 인상이 남았습니다. 그때는 지금의 ‘연 매출 1,000억 기업 대표’가 될 줄 상상도 못 했죠.
그와 여러 번 협업을 할 기회가 생겼고, 그 과정에서 그의 놀라운 실행력을 바로 목격하게 됐습니다. 보통의 분들은 아이디어를 듣고 “생각해 보겠습니다”라는 말을 합니다. 좋은 이야기라고 하고선 잊히는 경우도 많죠. 그런데 대표님은 달랐습니다. 피드백을 드리면 그 다음날, 아니, 당일 밤에도 모든 게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이 사람은 다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한 조언을 바로 행동으로 옮기고, 문제를 개선하는 그 속도에 감탄했습니다.
1.작은 회사를 넘어서, 그가 만들어낸 디테일의 제국
처음 만났을 때만 하셔도 아정당은 당시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였죠. 그런데 그의 회사를 볼 때마다 디테일이 남달랐습니다. 직원이 300명에 달하는 지금도 여전히 사소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며, 작은 변화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는 모습이었어요.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관리자에게 맡길 만한 일도 세심하게 확인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이 남달랐습니다.
그러면서도 디테일에 빠져서 큰 그림을 놓치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디테일한 과정 속에서 전체적인 시스템을 정비하고, 각 부서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며 시스템을 구축해 갔죠. 그렇게 만들어진 디테일의 제국은 이제 누가 봐도 대단한 성공으로 이어졌습니다.
2.번 돈을 다시 쏟아붓는 사람
대부분의 분들은 매출이 생기면 안전한 쪽을 택하고, 자산을 모으는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하지만 그는 번 돈을 거의 다 재투자하더군요. “어떻게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지?” 싶었지만, 그에게는 미래에 대한 믿음과 계산된 리스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가 번 돈을 다시 쏟아붓고, 그 자산을 자꾸 시스템과 조직에 투자하는 걸 보면서 그가 왜 빠르게 성장할 수밖에 없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렇게 못할것 같습니다…ㅋㅋㅋ 그래서 제가 이자리에 있는거일지도..!
어느 날, 제가 직접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대표님, 정말 이렇게 다 투자하셔도 괜찮습니까?”라고. 그러자 대표님은 “제가 멈추면 회사도 멈춥니다. 멈추지 않으려면 투자도 멈추면 안 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도전과 투자는 그에게 필수였습니다.
3.그에게 배운 마케팅 내재화의 중요성
그리고 또 하나 놀라웠던 건 마케팅을 배워서 내재화하는 방식이었어요. 사실 마케팅은 외주를 주는 게 더 쉬울 때가 많습니다. 비용도 줄고 전문가가 알아서 해 주니까 말이죠. 그런데 그는 배운 마케팅을 회사 내부에서 직접 적용해 보고, 자신의 팀으로 흡수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마케팅 비용은 줄이고, 내부에서 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가는 그 방식이 인상적이었죠. 그게 가능한 이유는 대표님 자신이 항상 배우고 적용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비용 절감이 아니라, 회사의 핵심 역량을 키워나가는 방식이었습니다.
4.발끝이라도 따라가기 위해…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대표님의 회사는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그 대단한 성과에 걸맞게 고급 사무실을 갖추고, 직원 복지에도 신경을 쓰며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가 아니면 이런 규모와 성공을 이룰 수 있을까 싶습니다. 월세가 9,000만 원에 관리비만 3,000만 원인 그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고 나니, 정말 발끝이라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아정당 대표님을 보면, 세상에 쉬운 성공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많은 사람이 말하는 그저 ‘운 좋은 성공’이 아니라, 그가 직접 다지고 실현해 온 하루하루의 실천과 작은 디테일의 차이가 결국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든 겁니다.
그와의 만남은 제게 큰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지금 당장 작은 피드백이라도 바로 실행에 옮기고, 작은 디테일 하나라도 철저히 챙겨가는 것, 이게 결국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