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보면 이런 콘텐츠가 넘쳐난다.
“이걸 깨닫는 데 10년을 낭비했습니다.”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이제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저런 콘텐츠를 보면서 많은 도움도 되지만 이런 생각도 하긴 한다.
“이미 지나간 시간을 후회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오히려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깨달음이 온 것이 아닐까?”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숱한 시행착오를 겪는다. 잘못된 선택도 하고, 실패도 한다. 그리고 나중에야 그 실수들을 돌아보며 깨닫는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런 시행착오와 실수조차도 나를 성장시키는 과정이었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10년 전으로 돌아가서 모든 걸 미리 알았더라면, 지금보다 더 나아진 삶을 살고 있을까?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인생은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부딪히고 경험하면서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지나치게 ‘눈치’를 본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를 지나치게 고민하는 경향이 있다. 눈치를 보고, 사회적 시선에 맞춰 살아간다. 그래서 “시간 낭비”라는 말이 더 크게 다가온다.
”내가 잘 살고 있는 걸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지?”
“내가 너무 뒤처진 건 아닐까?”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보면, 삶 자체를 즐길 수 없게 된다. 마치 남들에게 점수를 매겨지는 것처럼 살다 보니, 조금만 늦어도 불안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 실패자로 낙인찍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현실을 보자. 정말 남들이 당신을 그렇게까지 신경 쓰고 있을까?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삶을 살아가기 바쁘다. 당신이 10년을 낭비했든, 아니면 5년을 성공적으로 살았든, 남들은 잠깐 관심을 가질 뿐이다. 결국 당신의 인생을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다. 그러니, 이미 지나간 일에 얽매이지 말자.
비교를 멈추고, 지금을 살자
눈치와 더불어 우리는 자꾸 비교한다.
“내 또래는 벌써 집을 샀는데.”
“친구는 연봉이 1억이라는데.”
“SNS를 보면 다들 성공한 것 같은데, 나만 이렇게 뒤처진 걸까?”
비교의 늪에 빠지면 끝이 없다. 사람들은 잘된 것만 보여주고, 성공한 모습만 드러낸다. 하지만 그 뒤에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이 있었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끊임없이 자신을 깎아내리게 된다. 하지만 시야를 조금만 바꿔보면 어떨까?
”나는 적어도 따뜻한 집이 있고, 오늘 저녁을 굶지 않는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살아냈다.”
“나는 여전히 무언가를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노숙자들을 보라. 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을 보라. 비교를 하려면 위만 보지 말고 아래도 봐야 한다. 그러면 지금 내가 가진 것에 대한 감사함이 생길 것이다.
행복은 상대적인 것이 아니다. 절대적인 만족에서 온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 과정에서 얻는 기쁨을 느끼는 것. 물론, 그 일이 돈을 많이 벌어다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돈이 따라오지 않는다고 해서 불행한 것은 아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성공, 돈, 명예… 다 중요하다. 하지만 그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건강이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이 무의미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것이 건강을 소홀히 한 것이라고 한다. 젊을 때는 건강이 당연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곧 행복이라는 걸 절실히 깨닫게 된다.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병상에 누워 있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아무리 높은 지위에 올라가도 몸이 망가지면 그 모든 것이 무용지물이 된다. 그러니, 몸을 돌보자.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운동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자. 돈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 하루를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우리는 자꾸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한다. “조금만 더 참고 일하면, 나중에 행복해질 거야.” “이것만 끝내면, 그때부터는 즐길 수 있어.” 하지만 그런 ‘나중’은 언제 올까? 어쩌면 평생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자. 이미 지나간 시간에 미련 두지 말자.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말자.
지금 이 순간을 충분히 즐기고,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노력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 노력하되, 조급해하지 말고, 당신만의 속도로 꾸준히 나아가자.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당신만의 길이 보일 것이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당신은 진짜 ‘자신의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각자의 속도가 다르다는 것이다.누군가는 20대에 성공하고, 누군가는 40대에 빛을 본다. 어떤 사람은 30대에 모든 걸 잃고, 50대에 다시 일어선다. 당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