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낚시에 비유한다. 줄을 드리우고, 기회를 기다리고, 남보다 먼저 한 마리를 낚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낚시터에는 이미 사람이 너무 많다. 좋은 자리는 선점됐고, 고기들은 깊은 곳으로 숨어버렸다.
이럴 때 대부분은 낚싯대를 바꾼다. 더 좋은 장비, 더 비싼 미끼, 더 화려한 스킬. 그런데 정작 중요한 건, 내가 있는 물가가 아닌, 내가 만드는 바다라는 걸 놓치고 산다.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건, 기회를 기다리는 기술이 아니라 기회가 나를 찾아오게 만드는 구조를 짓는 것이다.
본업은 바다의 첫 물줄기다
직장인은 본업으로 승부해야 한다. 일을 잘하면 사람이 따라온다. 관계로 일하려 하면, 관계가 깨질 때 일이 무너진다. 하지만 실력으로 일하면, 관계가 변해도 실력은 여전히 사람을 부른다.
몸값이 오르는 길은 단순하다.
1.하나는 돈이 드는 일을 덜 들게 만들고
2..다른 하나는 돈이 안 되는 일을 돈 되게 바꾸는 것이다.
이건 책에서만 나오는 얘기가 아니다. 청춘 시트콤 ‘논스톱’을 기억하는가. 김민식 PD는 중견 배우 대신 무명 배우들을 써서 제작비를 아꼈고, 그 결과 적은 돈으로 더 큰 재미를 만들어냈다.
비용을 줄였고, 가치를 높였다. 그가 한 일은 기획이지만, 본질은 구조를 바꾸는 일이었다.
절약은 단순한 미덕이 아니라, 선택의 자유다
그는 MBC 수습 PD 시절, 월급 80만 원을 받고도 “살 만했다”고 말한다.
왜?
절약이 몸에 배어 있었기 때문이다. 통역사로 일할 땐 하루 40만 원씩 벌었지만, 덜 버는 길을 선택할 수 있었던 건 적게 써도 충분히 살 수 있는 삶의 구조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높은 연봉을 쫓다가, 스트레스를 소비로 풀고, 그 소비를 메우기 위해 또다시 하기 싫은 일을 반복한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첫 단추가 ‘절약’이다. 절약은 단순히 돈을 아끼는 게 아니라, 삶의 주도권을 다시 쥐는 일이다.
건물주가 아니라, ‘건물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건물을 갖고 싶어 한다. 월세 받는 삶, 부동산 소득, 경제적 자유. 그런데 김민식 PD가 만든 건물은 실제 콘크리트 건물이 아니다. 그는 자기 이름으로 된 온라인 건물을 올렸다.
1층은 출판사, 2층은 강연 기획사, 3층은 유튜브 채널, 4층은 블로그와 글쓰기. 이 모든 것은 온라인에 세운 콘텐츠 빌딩이었다. 그리고 그 건물은 매달 자동으로 수익을 만들어냈다.
중요한 건 이거다. 내가 일하지 않아도 수익이 나는 구조, 그게 진짜 자산이다. 이걸 남의 플랫폼에만 지을 게 아니라, 내 이름으로 된 땅에, 내가 올려야 한다. 자기 이름으로 콘텐츠의 기둥을 세우고, 경험과 지식으로 벽을 올리고,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지붕을 덮는 것. 그게 진짜 부자들의 공통점이다. 그들은 타인의 일에 시간을 쓰지 않고, 자신의 구조를 만드는 데 시간을 쓴다.
이 개념은 놀랍도록 단순하면서도 강력하다.
당신이 하루 8시간 일해 버는 월급은 ‘노동의 수익’이고,
당신이 자고 있어도 들어오는 돈은 ‘구조의 수익’이다.
그리고 그 구조는 당신의 경험, 당신의 글, 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이름에서 시작된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삶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만드는 것. 그게 콘텐츠다.
돈보다 중요한 건 가치, 가치는 사람을 끌어당긴다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되기 전에,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김민식 PD가 했던 말 중 가장 인상 깊은 문장이었다. 그의 삶이 달라진 건 아내 덕분만은 아니었다. 그런 사람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삶은 끼리끼리 만나는 구조다. 내가 절약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꾸준히 배운 만큼 내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변한다. 이게 삶의 구조다. 관계의 구조다.
최고의 투자는 내 ‘몸값’을 올리는 것
요즘처럼 투자 열풍이 부는 시대에 김민식 PD는 다르게 말했다.
“전업 투자자들도 수익률이 별로예요. 제일 좋은 투자는, 내 몸값을 올리는 거예요.”
단순한 이야기다. 1천만 원으로 50% 수익을 내면 500만 원. 그런데 그 시간에 내 실력을 키워서 시간당 5만 원짜리 사람이 된다면 매일매일 복리처럼 늘어나는 수익을 얻게 된다.
그가 했던 건 단 하나였다.
영어 공부.
그리고 10년 넘게 그걸 꾸준히 한 것. 그 결과, 그는 시간당 5만 원을 버는 사람이 되었다. 최저 시급이 1천 원이던 시절에 말이다.
첫 벽돌을 오늘 쌓아라 김민식 PD가 말하는 ‘진짜 건물’은 우리가 사는 아파트가 아니다. 그건 일시적인 부동산일 뿐, 진짜 부는 내가 만든 구조에서 나온다.
1층은 본업이다.
2층은 그 본업에서 나온 지식이다.
3층은 그 지식을 말로 푸는 콘텐츠다.
4층은 그 콘텐츠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5층은 그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지속적인 수익이다.
중요한 건, 1층이 무너져도 전체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 직장을 잃어도, 일이 끊겨도, 작고 단단한 수익 구조가 바닥을 받쳐준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자. 오늘, 블로그에 첫 글을 쓰고, 구독자 10명에게 마음을 다하고, 내 이름의 온라인 건물에 첫 벽돌을 올리자.
“돈이 드는 걸 덜 들게 만들고, 돈 안 되는 걸 돈 되게 만드는 너만의 건물을 세워라. 건물주가 되지 말고, 너 자신이 건물이 돼라.”
부자들은 낚시꾼이 아니라 바다의 주인이다. 기회를 낚지 말고, 기회가 몰려드는 바다를 만들어라. 그리고 오늘, 그 바다의 첫 물길을 내가 가장 잘하는 ‘본업’에서부터 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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