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의가 정말 많아지고 있다. 그건 그만큼 돈이 되니깐 생기는거다. 탕후루집, 카스테라집 처럼.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
10년 전에는 공무원이 답이었다. “안정성”이라는 키워드 하나로 수많은 청년들이 고시원에 들어가고, 몇 년의 청춘을 바쳤다. 그때는 경기 불황과 취업난이 겹치면서 ‘절대 흔들리지 않는 직업’이 대세였다.
5년 전에는 프랜차이즈 창업 붐이었다. 치킨집, 카페, 편의점… ‘내 가게 하나쯤은 있어야지’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퇴직자부터 20대까지 너나 할 것 없이 창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현실은 어땠나? 경쟁 과열, 임대료 폭탄, 본사 갑질. 소자본 창업은 대체로 소자본만 남기고 끝났다.
그런데 지금은?
경기 침체에, 고용 불안정, 연금도 미래도 없는 시대.
공무원도 답이 아니고, 프랜차이즈는 문 닫는 가게가 더 많고, 대기업 정규직도 인원 줄이기에 바쁜 이 시대에 사람들이 다시 묻는다.
“그럼 나는 지금 뭘 해야 하죠?”
답은 많지 않다. 그래서 ‘부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린 거다. 그리고 그 안에는 사기꾼도, 진짜도 같이 섞여 있다.
그리고 지금은 다들 말한다.
“부업이 대세다.”
맞다. 지금은 ‘부업 전성시대’다. 부업이란 말 자체가 생계를 위한 보조수단이 아니라, 삶의 대안이자 미래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왜 지금, 부업인가?
이유는 명확하다.
정규직 하나로는 안 된다. 월급이 오르지 않는다. 물가는 올랐다. 부동산은 요원하고, 결혼과 출산은 사치가 됐다. 월급 외 소득이 절실한 시대다.
1.AI와 자동화로 인해 ‘평균적인 노력’은 더 이상 의미 없다
평균만큼 한다고 살아남는 시대가 아니다. 기계가 평균 이상을 대신해준다. 이제는 개성, 전략, ‘돈 되는’ 무언가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2.인터넷은 인프라를 무너뜨렸다
예전엔 뭔가를 하려면 사무실, 장비, 자본이 필요했다. 지금은 노트북 하나, 스마트폰 하나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시대다.
유튜브, 스마트스토어, 콘텐츠 판매, 디지털 제품… 기술이 인프라를 민주화시켰다.
3.무자본으로 배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장
나는 이런 생각을 자주 한다.
“이 정도 투자로, 이 정도 가능성을 배울 수 있는 시장이 또 있을까?”
사람들은 부업이나 온라인 사업을 배운다고 하면 “왜 돈을 내고 배우냐”고 말한다.
그런데 한번 이렇게 물어보자.
-토익 학원비 얼마인가?
-컴활 자격증 따려면 강의 하나 얼마인가?
-취업 스터디, 인강, 문제집, 교재 다 합치면 결국 수십만 원 아닌가?
그건 이상하지 않고,
부업을 배우기 위해 10만 원, 20만 원 쓰는 건 왜 그렇게 이상한 일처럼 느껴질까?
취업을 준비할 때는 학원비, 교재비, 시험 응시료를 아무렇지 않게 쓰면서
막상 돈 버는 방법을 배우려는 투자엔 손이 떨리는 세상.
그럼 공짜로 알려주는 사람은 있는가?
없다. 정확히 말하면, 없다시피 하다.
누가 진짜 무언가를 만들었고, 돈을 벌고 있고, 수익이 나는 방법을 공짜로 전부 공개할까?
그럴 필요도 없고, 그렇게 하지도 않는다.
그에 따라 요즘 유튜브나 커뮤니티에서 “온라인 강의는 전부 사기다”라는 식의 콘텐츠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물론, 허위 수익 인증이나 과장 광고, 환불 규정 장난질로 돈을 벌려는 사기꾼들이 존재하는 건 부정할 수 없다. 나도 그런 영상들 보며 고개 끄덕인 부분이 있다.
프레임은 너무 쉽다. “강의하네? → 사기꾼이네.”
요즘 이 프레임이 유행이다.
-누가 인터뷰에 나왔다 → 어? 쟤도 한 패인가?
-누가 강의를 한다 → 돈 벌고 싶어서 저러는 거네?
-누가 블로그 수익 인증을 올렸다 → 저거 조작 아냐?
웃기지만, 이게 지금 온라인의 분위기다. 누가 뭐 하나만 해도 “사기”라고 몰아세우기 딱 좋은 시대다.
물론, 잘못된 강의, 허위 수익 인증, 환불 장난 치는 사람들 있다. 그걸 내가 모르는 것도 아니다. 나도 봤다.
하지만 그게 모든 사람을 다 싸잡아 욕할 이유가 되진 않는다. 비판과 선 넘는 저격은 다르다.
과거의 나도 그랬다, “강의 = 사기”라고 믿었다
한때 나도 그랬다.
“돈 받고 지식 파는 건 다 사기 아니야?”
“진짜 돈 벌면, 지가 왜 강의하겠어?”
“돈버는걸 왜 알려줌?ㅋㅋ”
그렇게 생각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다.
돈은 없고, 불안은 크고, 뭔가 시작은 해야겠고… 그 와중에 나오는 수많은 광고,
“하루 10분으로 월 500!”
“노력 없이 부자 되는 법!”
거기서 실망하고, 배신감 느끼고 나면 자연스럽게 마음속에 딱 한 문장이 자리 잡는다.
“강의는 다 사기야.”
그 프레임 안에 갇히고 나면, 편하긴 하다. 아무것도 안 해도 되니까. 의심만 하면 되니까. 비난하는 쪽에 서 있는 건 언제나 더 쉬우니까. 하지만 문제는… 그 생각에 갇히니까 인생도 같이 갇히더라.
하지만 문제는 그 비판의 화살이 너무 쉽게, 너무 뭉뚱그려진다는 데 있다. 온라인에서 강의를 하는 사람은 곧 사기꾼이고, 인터뷰를 찍었으면 뒷배가 있는 거고, 잘 되는 사람은 다 뭔가 수상하다는 식의 프레임이 씌워진다. 그건 좀 억울하다. 왜냐면, 나도 온라인에서 돈을 벌었고, 나는 한 번도 내 성과를 숨긴 적이 없기 때문이다.
5년 전, 아무도 안 볼 때도 기록을 남겼다
나는 소득금액증명원까지 공개하며 수익을 보여줬고, 매해의 과정과 실패, 시행착오, 작은 성공들을 낱낱이 블로그에 남겼다. 지금은 조금 알려진 이름이 되었지만, 사실상 그건 ‘기회’가 온 게 아니다. 나는 운이 ‘찾아온 게’ 아니라, 운이 ‘머물 수 있는 자리’를 미리 만들어 놓고 있었던 것이다. 꾸준함, 그거 하나 믿고 밀어붙였다.
조회수가 잘 나온 이유도, 인터뷰 기회가 생긴 이유도, 그리고 지금 여러 업체에서 “강의 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연락이 오는 것도… 전부 내가 지난 시간 동안 묵묵히 뭔가를 해왔기 때문이지, 광고비를 때려 박아서 뜬 것도, 누가 뒤를 밀어줘서 만들어진 것도 아니다.
여기까지 오는 길이 절대 쉽지 않았다. 나도 수많은 강의를 들었고, 때론 과장된 말에 기대서 결제도 해봤고, 환불도 안 되고 후회한 적도 있다.근데 웃긴 건 뭔지 아는가? 그런 시행착오 속에서 진짜를 만났고, 그 진짜가 나를 성장시켰다는 것이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강의 하나 때문에 방향이 바뀐 적도 있었고, 몰랐던 개념 하나 때문에 블로그 수익이 달라진 적도 있었고, 한 마디 조언 때문에 내가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었던 순간이 분명 있었다.
비판하는 사람들도 결국 뭔가 팔고 있다
재미있는 건, 강의 시장을 비판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도 결국 자기 채널, 자기 콘텐츠, 자기 메시지를 팔고 있다는 거다. “그 놈들 사기야!”라고 말하며, 자기에게는 상담 신청하라는 식이다. 메시지를 잘 들어보면, 결국 그들도 시장 안에 있다. 다만 ‘정의의 검’을 들고 있다는 포장을 했을 뿐이다.
이건 마치 10년 전 공무원 시장이 뜨자 모두가 공무원이 돼야 한다고 말하고, 5년 전 프랜차이즈가 대세일 땐 모두가 사장이 되어야 한다고 하더니, 지금은 경기가 안 좋으니 부업이 답이라며 강의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식이다. 시장의 흐름은 변하고, 그 흐름에 따라 사람들도 새로운 길을 찾는다. 그걸 비난만 하고 있는 건, 현실을 외면한 채 과거에 갇혀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정말, 나는 몰랐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은 걸 몰랐었다
“나는 머리는 있으니까 유튜브만 봐도 할 수 있어.”
“정보는 다 공짜로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했다. 실제로 유튜브도 많이 뒤졌다. 블로그도 많이 읽었다.
근데 결과는?
정리는 안 되고, 체계는 없고, 실전은 하나도 안 됐다. 그냥 머릿속에 정보만 덕지덕지 붙어 있지, 그걸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몰랐다.
그러다 어떤 강의를 들었고, 내가 그동안 ‘안다고 착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전혀 몰랐던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예를 들어, 검색 키워드를 고르는 법, 사람들이 클릭하게 만드는 글쓰기 구조, 상위노출 알고리즘의 핵심. 그건 무료 영상 몇 개로는 절대 안 나오는 이야기들이었다. 그리고 나는 거기서 돈 값 이상의 것을 배웠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사기’보다 무서운 건 ‘닫힌 마음’이었다 내가 인생에서 후회하는 시절은 ‘돈을 잃었던 시절’이 아니다. ‘기회를 의심으로 놓쳤던 시절’이다.
당시에는 강의가 이렇게 비싸지 않아서, 강의 하나 듣는 데 몇 만 원, 많아야 몇 십만 원이다. 물론 몇백만원짜리도 들었다. 근데 거기서 내가 배우고 성장하고 적용한 걸 생각하면, 그건 지금의 나를 만든 가성비 최고의 투자였다.
강의는 분명 ‘도구’다. 잘 쓰면 계단이 되고, 못 쓰면 짐이 된다. 사기꾼도 있고, 진짜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진짜를 만나기 위해, 그 수많은 실패도 감수했다.
결국, 나는 강의를 듣고 나서 정말 많이 성장했다. 단지 돈을 번 게 아니라, 세상을 보는 눈, 콘텐츠를 만드는 기준, 그리고 ‘내 이름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 그게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다 사기야”라는 말 속에 내 가능성까지 같이 묻어버리고 있었을 거다.
누가 뭐라 하든, 나는 내가 해온 시간을 믿는다. 그리고 오늘도 계속 배운다. 왜냐면 나는 아직도, 더 성장하고 싶은 사람이니까.
“세상은 여전히 가르치려는 사람보다, 배우려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준다.”
그걸 깨닫는 데 시간이 좀 걸렸을 뿐이다.
가짜를 조심하되, 진짜까지 외면하지 마라..사기꾼이 많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사기꾼이 있다고 해서, 이 시장 전체가 사기인 것은 아니다.
그리고 정말 잘 보면 알 수 있다. 그 사람이 지난 시간 동안 무얼 해왔는지, 기록이 있는지, 수익을 증빙할 수 있는지, 지금도 계속 뭔가를 만들고 있는지. 꾸준히 걸어온 사람은 냄새가 다르다. 그걸 보지 않고 “강의=사기”라고 외치는 건, 결국 자신의 가능성마저 닫아버리는 일이다.
나는 내가 해온 일이 자랑스럽다. 부끄럽지 않다. 기회는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언젠가 분명히 온다. 내 경험이 그걸 증명한다. 나는 지금도 새로운 걸 배우고 있고, 나와 같은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도움 주고 싶다. 단지 그 방식이 강의일 뿐이다.
유튜브에 좋은 정보들이 있는 건 맞다. 하지만 제대로 된 시스템, 설계, 전략은 대부분 유료 콘텐츠에 들어 있다. 무료 정보로는 방향만 잡을 수 있을 뿐, ‘실행’을 위해선 결국 시간 or 돈 중 하나는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중요한 건 그게 ‘사기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 있는 투자냐 아니냐’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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