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저품질 판정이나 검색 제한, 애드센스 수익 차단 같은 상황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심히 포스팅했는데도 검색에 노출되지 않고, 수익도 줄어든다면 누구나 당황할 수밖에 없죠.
이 글에서는 티스토리 블로그가 왜 자주 저품질로 분류되는지, 실제로 예방이 가능한지, 그리고 현명하게 ‘탈출’할 타이밍은 언제인지에 대해 현실적인 시각에서 풀어보겠습니다.
추후 설명할 블로그 폐쇄 후 살리기는 방법은 단순히 블로그가 저품질이 된 경우가 아니라 네이버나 구글에 상위 노출이 잘되고, 2~3년 이상 공들여 키운 생티스토리 블로그가 접근제한에 걸렸을 때만 해당하는 최후의 수단입니다.
PART 1. 티스토리 저품질, 통누락, 펍벤
1. 다음(Daum)의 검색 알고리즘, 왜 문제가 되나?

티스토리는 다음 카카오가 운영하는 플랫폼입니다. 그런데 다음의 검색 알고리즘은 구글이나 네이버에 비해 매우 단순하고, 비합리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 🔎 구글은 콘텐츠 품질, 체류 시간, 링크, 페이지 속도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 🔍 네이버는 자체 검색봇 + AI 추천 시스템으로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 ❌ 반면 다음은 구조적 업데이트가 거의 없고, 수시로 이상한 저품질 판정을 내립니다. 사실상 ‘어떻게 걸릴지 모른다’는 것이 티스토리의 가장 큰 리스크입니다.
➤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검색 누락?
맞습니다. 티스토리 운영자들은 다음 검색에서 통누락을 당하는 일이 매우 흔합니다. 하루아침에 유입이 ‘0’이 되거나, 특정 카테고리만 전부 사라지는 경우도 있죠. 정성 들여 쓴 글이 갑자기 사라져도 고객센터에서는 “정상입니다” 또는 “정책 위반입니다”라는 형식적인 답변만 돌아옵니다.
2. 외부 요인과 예기치 않은 블로그 제한

티스토리 블로그는 운영자의 관리 외에도 다양한 외부 요인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티스토리 알고리즘은 구글이나 네이버에 비해 정교하지 않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경우 이유 없이 저품질로 분류되거나 심각한 경우 접근 제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블로그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 경쟁자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정상적인 접근 및 공격
- 타인의 악의적인 신고 누적
- 과도한 이미지 내 키워드 반복
- 병원, 건강, 대출, 보험 등의 고단가 키워드로 인한 신고
- 유튜버들이 배포한 티스토리 스킨 내 코드 오류
- 고정 광고, 플로팅 광고, 자동 리디렉션 삽입
- Offerwall(오퍼월) 광고 삽입
이런 행위들은 알고리즘(봇)에 의해 자동 감지되거나, 사용자의 신고로 인해 수동 검토 후 제재가 가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티스토리를 당장 떠나야 할 것 같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아직까지 티스토리를 대체할 플랫폼이 마땅치 않다는 것도 현실입니다.
티스토리의 장점:
- 📈 애드센스 승인율이 높고 적용이 쉬움
- 💻 초보자도 쉽게 운영 가능 (HTML 몰라도 운영 가능)
- 🔗 도메인 연결 및 광고 삽입이 자유로움
- 💸 다음 상위노출이 쉬워서 초반에 수익 창출이 쉬움
- 🧩 추가 비용 없이 운영 가능 (호스팅 없어도됨)
결국 티스토리는 알아서 조심하면서, 뽑아먹을 수 있을 때까지 운영하고, 한계가 왔을 때 워드프레스나 블로그스팟 등으로 옮겨가는 게 최선의 전략입니다.
3. 100번 정지 당하고 깨달은 블로그 제한 유형 5가지

티스토리 블로그가 저품질 판정을 받고 제한 조치를 당하는 단계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제한 단계별 복구 가능성
제한 유형 | 설명 | 복구 가능성 |
저품질 | 검색 노출 감소, 블로그 전체 평판 저하 | ✅ 복구 가능 (콘텐츠 개선 후 문의) |
통누락 | site: 검색 시 글 전체 누락 | ✅ 복구 가능 (콘텐츠 및 태그 정리 후) |
펍벤(PubBan) | 광고 코드 삽입만으로도 블로그 전체 저품질화 | ❌ 복구 불가 (해당 코드 기준) |
접근 제한 | 블로그 접속 불가, 비공개 처리 | ❌ 복구 확률 낮음 |
로그인 제한 | 관리자 계정 로그인 불가 | ❌ 복구 어려움 (거의 불가) |
⚠️ 펍벤(PubBan)이란?
‘펍벤’은 단순히 애드센스 광고 제한 상태가 아닌, 이미 구글로부터 저품질·정책 위반 등의 평가를 받은 퍼블리셔(애드센스 계정)의 광고 코드를 말합니다. 이 코드를 티스토리 블로그에 삽입할 경우, 해당 블로그는 최적화 상태와 상관없이 즉시 저품질로 분류됩니다.
- 애드센스 계정은 살아 있지만, 다음에서 코드 자체가 블랙리스트에 등록된 상태
- 해당 코드로 광고를 삽입하면 글 발행과 동시에 검색 누락/노출 차단
- 이 경우, 광고 코드를 제거해도 회복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
✅ 대응 방법:
- 펍벤 상태가 의심될 경우, 해당 코드를 티스토리에 절대 삽입하지 않아야 함
- 새로 생성한 애드센스 계정 또는 정상 상태의 퍼블리셔 코드 사용 필요
- 코드 교체 후에도 이미 저품질화된 블로그는 복구가 어려울 수 있음
⏳ 로그인 제한 단계
- 1차 제한: 7일
- 2차 제한: 30일
- 3차 제한: 영구 제한 (재요청해도 대부분 복구 불가)
로그인 제한이 한 번 걸린 블로그는 제한 기간이 지나더라도 재심사 요청 시 복구되는 사례가 매우 드뭅니다. 반면, 저품질/통누락은 정상화 및 콘텐츠 수정 후 고객센터 요청을 통해 복구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4. 티스토리 저품질 및 통누락 푸는 방법(공통)
✅ 가장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은?
카카오 고객센터에 1:1 문의를 남기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보통 이메일보다 카카오톡 고객센터를 통한 실시간 문의가 처리 속도나 성공률이 높다는 경험이 많습니다.
1. 1차 조치: 고객센터 문의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카카오 고객센터 1:1 문의입니다.
이 단계에서 복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정리해 문의하세요.
- 카카오 티스토리 고객센터 링크(하단 문의하기)
- 문의 시 포함할 항목:
- 블로그 주소(URL)
- 증상 설명 (통누락, 검색 미노출 등)
- 콘텐츠 정리 여부 및 개선 의지
- 외부 공격/신고 가능성 여부
📌 Tip: 이메일보다 카카오톡 고객센터로 남기는 것이 처리 속도도 빠르고 성공률도 높습니다.
💬 다음 고객센터 문의용 예시 글
안녕하세요.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그동안 블로그를 성실히 운영해오면서 방문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정보형 콘텐츠를 직접 작성하여 꾸준히 업로드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갑작스럽게 블로그 노출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전체적인 조회수도 급격하게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문의드립니다.
1. 블로그 운영 및 콘텐츠 성격
저는 단순한 복붙식 글이 아닌, 제가 직접 경험하거나 조사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정보성 콘텐츠를 중심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활 정보, 소비자 팁, 지역 기반 정보 등 실제로 사용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고, 표나 이미지 등도 직접 제작하여 포함시켜왔습니다.
또한 키워드 남용이나 어뷰징, 광고성 글 게재는 지양해왔으며, 독자 입장에서 신뢰할 수 있도록 글의 구성과 문장 표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 노출 및 조회수 급감 현상
최근 며칠 사이에 갑자기 전체 포스트의 노출 빈도가 급격하게 낮아졌고, 이에 따라 조회수도 절반 이하로 감소한 상태입니다.
특정 포스트가 아닌 전체 블로그에 걸쳐 일어난 현상으로 보이며, 이는 기존과 동일한 운영 방식과 글쓰기 방식으로 유지해온 상황에서 발생한 변화이기 때문에 의아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3. 문의 및 요청사항
현재 블로그가 혹시 다음의 검색 정책상 ‘저품질 블로그’로 분류된 것은 아닌지 확인 요청드립니다.
만약 특정 사유로 인해 저품질 판정이 내려졌다면, 그 구체적인 기준이나 원인을 안내받고 싶습니다.
향후 더 나은 방향으로 운영을 개선해 나가고자 하오니, 내부 검토 및 확인을 부탁드립니다.
확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고객센터 복구 실패 시 – 최후의 수단: 블로그 ㅌㅌ & ㅈㄱㅅ

고객센터에서도 복구해주지 않는다면, 블로그를 탈퇴 후 새로 개설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건 정말 최후의 방법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방식으로 회생에 성공했습니다.
🔁 탈퇴 및 재개설 방법
- 티스토리 블로그 탈퇴 후 약 5일 뒤, 티스토리에서 해당 주소로 다시 개설이 가능해집니다.
- 개설 가능 시간은 랜덤(1분~20분 간격 내외)으로 오픈되며, 이 시간대를 손으로 수시로 새로고침하며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주의사항:
- 반드시 새 계정으로 개설해야 합니다.
- 기존 계정이 제재 이력이 있다면 해당 계정은 버릴 것
- 블로그 주소를 되찾으면, 최적화 상태로 다시 키울 수 있음
💡 네이버 뷰탭이나 구글에 노출되던 블로그 주소는 이미 프로그램으로 추적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소 재사용 시 빠르게 선점해야 합니다.
6. 도메인 티스토리 복구법 (접근제한 시)
도메인 연결된 티스토리 블로그가 접근 제한되었다면, 도메인을 살리고 블로그만 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도메인 티스토리 블로그가 접근제한을 당했다면, 도메인을 떼어내고 다른 최적화 블로그에 입히면 됩니다
⚙ 도메인 복구 방법 요약
- 도메인을 기존 티스토리에서 연결 해제
- 다음 최적화 블로그에 새로 연결
- 기존 블로그는 삭제하거나 비공개 처리
이렇게 하면 도메인 트래픽과 신뢰도는 유지되며, 새 블로그에서 빠르게 최적화 상태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구글에서 잃어버린 트래픽도 일부 회복할 수 있고, 애드센스 수익화도 빠르게 연결 가능합니다.
💡 비유하자면, 옷만 갈아입고 그대로 이사하는 셈입니다.
PART 2. 블로그 제한 후 수익 복구 방법 – 티스토리 및 워드프레스 실전 매뉴얼
티스토리 블로그가 저품질이나 접근 제한, 또는 검색 통누락 등의 문제로 수익이 끊기게 되면 운영자는 큰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무작정 삭제하거나 버리기 전에, 정확한 복구 절차를 통해 다시 수익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글의 주소 구조(숫자 vs 슬러그), 검색 유입 키워드 정보, 백업 데이터, 도메인 관리 전략 등을 잘 활용하면 제한된 블로그에서도 유입을 복원하고 다시 수익화가 가능합니다.
1. 블로그 삭제 전 반드시 해야 할 준비
🔍 방문자 기반 인기 글 정리
- 티스토리 관리자 페이지 → 유입경로 → 월간 방문자 기준으로 정렬
- 방문자가 많은 글 리스트를 스크린샷 또는 엑셀로 저장
- 이 리스트를 기준으로 복구할 글 우선순위 선정
📝 슬러그 / 숫자 주소 백업
주소 방식 | 복구 방식 | 비고 |
숫자형 주소 (/123) | 같은 주소의 비공개 글 생성 후 수정·재발행 | 자동 연결됨 |
슬러그형 주소 (/entry/딸기-효능) | 동일한 슬러그 사용해 재발행 | 검색에 즉시 복원됨 |
슬러그란?
글 주소 뒤에 붙는 텍스트 형태의 고유 경로입니다.
예: https://내블로그.tistory.com/entry/수박-효능
2. 키워드 중심 복구 전략
📊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 구글 서치콘솔 데이터 활용
- 유입이 많았던 상위 키워드 30개 추출
- 특히 광고 단가가 높고, 클릭이 많았던 키워드부터 복구
- 예시: 보험, 다이어트, 효능, 부작용, 가성비 등
✅ 복구 요령
- 글은 새로 작성하되, 슬러그는 그대로 가져갈 것
- 제목은 유사하게, 본문은 정보성 중심으로 리뉴얼
- 색인이 사라졌다면:
-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수동 색인 요청
- 구글: 서치콘솔에서 URL 검사 → 색인 요청
- 빙: site:내블로그주소로 잔여 글 검색 후 복구
3. 도메인 전략 – 제한 블로그도 살릴 수 있다
도메인을 살리고 블로그를 갈아타자
- 제한된 블로그에서 도메인을 떼어낸 후
- 다른 최적화된 티스토리 블로그에 도메인을 연결
- 이 과정을 통해:
- 기존 블로그는 버리되, 도메인은 SEO 신호와 트래픽을 유지
- 새로운 블로그에서 빠른 수익화 가능
❗ 단, 티스토리는 글 주소 중간에 entry/가 자동으로 붙기 때문에,
슬러그 주소를 워드프레스로 이전할 수 없습니다. 숫자 주소는 가능.
4. 워드프레스로 이전 시 체크사항

워드프레스는 자유도가 높은 플랫폼이지만, 다음과 같은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 ❌ 해킹/공격/서버 오류/플러그인 충돌 등으로 글이 전부 날아갈 수 있음
- ✅ 반드시 주기적으로 백업: UpdraftPlus 플러그인 추천
- 백업이 없다면, 검색엔진 데이터로 복구:
- site:내주소 입력 후 검색 결과에서 슬러그 추출
- 그 주소를 워드프레스에 복사 + 리뉴얼하여 재발행
결국 중요한 건 ‘ㅇㅇㅈㄹ’과 ‘ㅃㄹ ㅍㄷㄹ’
티스토리는 분명 수익화에 매우 유리한 플랫폼입니다. 애드센스 승인도 쉽고, 도메인 연결이나 광고 배치도 자유로우며, 초반 유입도 빠르게 터지기 때문에 많은 블로거들이 시작점으로 선택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알고리즘의 불안정성과 비정상적인 제재 리스크도 항상 존재합니다.
단순히 글을 잘 쓰는 것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고, ‘왜 저품질이 되었는지’, ‘펍벤이 왜 생겼는지’, ‘도메인을 어떻게 활용할지’, 그리고 ‘지금 내 블로그가 어떤 상태인지 빠르게 진단하고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판단력’이 결국 가장 중요합니다.
🌱 살릴 수 있다면, 콘텐츠를 정비하고 고객센터에 요청하세요.
🔁 안 된다면, 빠르게 탈피하고 재개설하거나 도메인을 갈아타세요.
🚪 정말 끝났다면, 워드프레스로 넘어가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의 계정과 블로그에 모든 걸 몰아넣지 마세요. 티스토리는 특히 계정과 블로그의 독립적 운영이 생존 확률을 높이는 핵심 전략입니다.
당신의 블로그가 지금 어떤 상태든, ‘망한 게 아니라, 다시 짜야 할 시기’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시스템을 이해하고, 데이터에 근거해서 운영하고, 문제 발생 시 바로 탈출할 수 있는 전략을 준비해두세요. 티스토리는 뽑아먹을 수 있을 때까지 뽑아먹고, 그다음엔 빠르게 옮겨가는 것이 정답입니다. 수익형 블로거의 시대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단지, 더 똑똑해져야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