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AI에 밀려나는 네이버 블로그들…수익 40% 줄었다” 기사, 저도 잘 읽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기사, 근거가 너무 빈약합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근거라고 해봐야 한블로거는~는 이렇게 말했다”, “유 씨는 이런 의문을 제기했다” — 딱 두 명의 익명 블로거 인터뷰가 전부예요. 표본 두 개짜리를 가지고 “네이버 블로그 생태계 전체가 무너졌다”고 결론 내리는 건, 블로그 마케팅으로 치면 방문자 두 명 왔다고 “우리 블로그 대박 났어요!” 하는 거랑 뭐가 다릅니까.
전업 블로거로 살면서 저도 체감상 힘든 거 맞아요. 근데 힘든 거랑 “생태계가 죽었다”는 건 다른 얘깁니다. 하나씩 팩트로 반박해 보겠습니다.
1. “수익이 줄었다”고요? 네이버는 지금 돈을 뿌리고 있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반박 근거부터 갑니다.
네이버가 공식적으로 밝힌 수치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창작 보상 프로그램 ‘애드포스트’ 지급액 + ‘브랜드커넥트’ 창작자 수익 + ‘네이버 메이트’ 활동지원금을 합산한 총 규모가, AI 브리핑 도입 전인 지난해 2월보다 약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애드포스트 지급 규모만 따로 봐도 약 14% 증가했어요.
특히 네이버 메이트 하나만 놓고 봐도 매달 대략 4억 원 가까운 돈이 창작자들에게 뿌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 숫자 기준이 100% 정확하다고 못 박긴 어렵겠죠. 선정 기준도 불투명하고, 얼마가 어디로 흘러갔는지 다 공개돼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근데 중요한 건, 늦었지만 지금은 네이버가 뿌릴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몇 년 동안 네이버가 창작자한테 돈 안 뿌린다고 그렇게 욕을 먹었잖아요. 이제서라도 판을 벌리는 건데, 그걸 두고 “메이트 빼고는 보상이 없다”고 쓰면 그건 사실 왜곡에 가깝습니다. 애드포스트라는 광고 정산 시스템이 이미 있고, 그 지급액이 늘고 있고, 메이트는 그 위에 얹은 보너스 프로그램이에요.
AI 브리핑 도입 이후 애드포스트 단가는 오히려 올라갔고, 광고 노출 로직상 단가가 줄어들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조 씨 개인 수익이 40% 줄었을 수는 있어요. 근데 그건 “AI 브리핑 때문”이 아니라 본인 블로그 지수가 빠졌거나, 주제가 AI 브리핑 인용 로직에 안 맞거나, 원래 고인물 편애 알고리즘에 얹혀 살던 사람이 편애가 사라지면서 드러난 실력일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이거 하나만 놓고 봐도 기사 제목의 “수익 40% 줄었다”는 개별 블로거 한 명의 사례지, 생태계 전체 얘기가 아니라는 게 명백합니다. 조 씨 개인의 수익이 40% 줄었을 수는 있어요. 근데 그건 “AI 브리핑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일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뒤에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AI 브리핑 도입 이후 애드포스트 단가는 오히려 올라갔고, 광고 노출 로직상 단가가 줄어들 수가 없는 구조예요. 노출 위치가 바뀌었을 뿐이지, 인용된 블로그에 트래픽이 아예 안 가는 것도 아니고, 광고 수익 파이 자체는 오히려 커졌습니다.
2. “정보의 신뢰성이 떨어진다”고요? 그 신뢰, 누가 평가합니까?
기사에서 누군가 그러죠. “AI 브리핑에 인용되기 위한 형태의 글이 많아지면서 정보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
여기서 진짜 팩폭 하나 드립니다.
본인 글은 신뢰가 있습니까? 그 신뢰라는 건 누가 평가하는 건가요?
블로거들이 제일 이상한 지점이 이거예요. 남의 글은 “AI로 뽑은 쓰레기 정보성 글”, 내 글은 “체험 기반 진짜 정보”. 이 이분법의 근거가 뭡니까. 본인이 그렇게 믿으니까? 몇 년 오래 했으니까?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네이버 블로그판, AI 나오기 전에도 신뢰성 개판이었어요.
- 대행업체가 대신 써주는 협찬 글
- 체험단이라 써놓고 실사용 안 해본 후기
- 키워드 억지로 밀어 넣은 SEO 조각글
- 자동 포스팅 프로그램 돌리는 계정
이런 게 상위 노출을 다 잡아먹던 게 몇 년 된 얘기입니다. AI가 등장해서 신뢰성이 떨어진 게 아니라, 원래 신뢰성이라는 걸 판단할 기준 자체가 없었던 판에 AI라는 도구가 하나 추가된 것뿐이에요.
그리고 네이버는 애초에 신뢰성을 평가하는 알고리즘이 없습니다. 구글처럼 E-E-A-T(경험·전문성·권위·신뢰성) 같은 정교한 시스템이 있는 게 아니라, 지수 붙이고 최적화 딱지 붙이고 저품질 딱지 붙이는 “오래 한 놈 유리한 구조”였을 뿐이에요. 그래서 고인물들이 딸깍만 해도 돈을 벌었던 겁니다.
이제 그 편애가 사라지고 있는 건데, 사라진 자리에 “우리 글은 신뢰성 있는 진짜 글이야”라고 주장한다? 그 신뢰성, 본인이 셀프로 인증하는 건가요? 독자가 인증합니까, 네이버가 인증합니까, 아니면 그냥 지수가 인증합니까? 답이 없어요.
추가로 네이버는 애초에 제대로 된 검색 알고리즘이라는 게 없어요.
구글 알고리즘처럼 콘텐츠 품질을 정교하게 평가해서 랭킹을 매기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지수 붙이고, 최적화 붙이고, 저품질 딱지 붙이고 — 결국 “오래 한 놈이 유리하거나 선택받은놈만 돈버는 구조”였을 뿐이에요. 그래서 고인물들이 딸깍만 해도 돈을 벌었던 거고, 신규 블로거는 아무리 좋은 글 써도 벽을 못 뚫었던 겁니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하나 더 짚고 갑니다. 그러니까 네이버가 인플루언서 제도 같은 걸 만든 거예요. 알고리즘으로는 좋은 글·나쁜 글을 못 가르니까, 네이버 본인들이 직접 “이 사람은 글 잘 쓰겠지”라고 판단해서 수동으로 올려주는 시스템을 따로 만든 거죠. 반대로 말하면, 알고리즘이 콘텐츠 품질을 못 걸러내니까 사람이 손으로 리스트를 짜서 밀어준다는 얘기예요. 이게 정상적인 검색 플랫폼인가요? 그러니 네이버 탓할 시간에 각자 살길 찾는 게 빠릅니다.
이제 네이버가 그 구조를 흔들고 있어요. 지수·영향력과 관계없이 정보에 맞는 블로그를 노출시키기 시작했다? 기사에선 이걸 부정적으로 썼지만, 이건 신규 블로거에겐 엄청난 기회입니다.
“AI 쓰레기 글로 도배된다”는 걱정도 있죠. 근데 그건 네이버 알고리즘 탓이 아니라 원래 알고리즘이 없다는 게 문제인 거예요. AI가 등장하기 전에도 자동 포스팅 프로그램, 복붙 블로그, 대행업체 글 다 상위 노출됐었어요. AI가 새로 만든 문제가 아니라, 원래 있던 문제가 도구만 바뀐 것뿐입니다.
3. “홈판의 등장”
기사에서 대놓고 다루진 않았지만, 블로거들 커뮤니티에서 홈판(홈피드 상위 노출) 얘기 많이 나오죠.
팩트 체크합니다. 홈판은 원래 언론사 전용이었어요. 네이버가 최근 몇 년간 그걸 일반 블로거에게 열어준 겁니다. 즉, 원래 없던 자리를 만들어서 나눠 준 거지, 누군가한테서 뺏어서 다른 사람 준 게 아닙니다.
문제는 뭐냐. 가만히 앉아서 대응 안 하던 고인물 블로거들입니다. 열어준 기회를 잡을 생각은 안 하고, “예전엔 그냥 글만 써도 상위 5위였는데 왜 지금은 안 되냐”고 불평만 해요. 그 “예전”이 사실은 알고리즘의 불공정한 편애를 받던 시절이었다는 걸 인정을 안 합니다.
4. “메이트 선정 기준이 불공정하다”는 지적은 인정합니다. 근데…
네이버 메이트 선정 기준, 진짜 이상합니다. AI 브리핑 인용 횟수가 실제로 큰 의미가 없기도 하고, 자동 포스팅 돌리는 사람이 메이트 되는 것도 봤어요. 상위 10명한테 월 300만 원, 최상위한테 월 1,000만 원 뿌리는 것도 기준이 불투명한 게 사실입니다.
근데 이건 “블로그 생태계가 죽었다”의 근거가 아니에요. 오히려 “네이버가 창작자한테 돈을 이렇게 많이 뿌리고 있다”의 근거입니다.
매달 4억 가까이 뿌리는 프로그램이 불투명하다는 건 개선할 문제지, 프로그램 자체가 없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기사는 이 부분을 완전히 뒤집어서 썼어요. “메이트 빼면 보상이 없다” 는 말도 틀렸어요. 애드포스트가 있고 그 지급액이 늘고 있는데, 메이트만 콕 집어서 “이거 말고는 없다”고 쓰면 그건 팩트 왜곡입니다.
5. 그래서, 진짜 해야 할 이야기
몇 년 전부터 계속 말씀드렸던 겁니다. 다시 반복할게요.
네이버 블로그는 천장이 있는 플랫폼입니다.
아무리 잘해도 국내 검색 시장 안에서만 놀아요. 방문자 하루 5,000, 10 찍어도 그 안에서 벌 수 있는 광고 수익은 한계가 명확합니다. 그래서 저는 늘 이렇게 얘기했어요.(그래도 홈판 띄워주면서 월 2천까진 생기는데 1년으로 따지면 억대는 얼마 없죠?)
네이버 블로그 하나에 인생 걸지 마세요. 네이버로 기본기 다지고 돈 벌면서,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구글 애드센스로 확장해라.
블로그 하나에 몰빵하는 건 5년 전에도 리스크였고, 지금은 더더욱 리스크입니다. 근데 그건 AI 때문이 아니라 원래 그랬어요. 기사는 AI를 핑계로 삼고 있지만, 사실 이건 AI 이전부터 예정돼 있던 구조적 변화입니다.
네이버는 딱 대한민국이라는 시장 안에서 움직이는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첫 월 10만 원을 만들고, 100만 원을 만들고, 300만 원을 만들었다면 그다음으로 가야 합니다.
유튜브도 해야 합니다. 인스타그램도 해야 합니다. 쓰레드도 해보고, 틱톡도 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웹사이트를 만들어 애드센스에도 도전해야 합니다. 네이버에서 배운 키워드, 콘텐츠, SEO, 트래픽 만드는 능력을 더 큰 시장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이번 변화가 누군가에게는 위기지만, 누군가에게는 기회입니다
저는 오히려 수강생들에게 지금 네이버를 시작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예전에는 신규 블로그가 기존 최적화 블로그를 이기기가 정말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다릅니다. 검색형도 해볼 수 있고, 홈피드도 있습니다. 쇼핑과 제휴마케팅도 붙일 수 있습니다. AI 때문에 글 작성 속도까지 압도적으로 빨라졌습니다.
과거에는 하루 종일 걸리던 일을 지금은 몇 시간 만에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 방식만 고집하면서
“예전에는 글 하나 쓰면 5천 명 들어왔는데 지금은 안 들어온다.”
“네이버가 죽었다.”
“AI 때문에 망했다.”
라고 말하고 있으면 당연히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이 바뀌었는데 왜 플랫폼이 나에게 맞춰주기를 기다립니까? 제가 생각하는 결론은 간단합니다.
네이버 블로그가 죽은 게 아닙니다. 네이버 블로그로 편하게 돈 벌던 방식 하나가 죽어가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 돈은 사라진 게 아니라 새로운 창작자와 새로운 수익 모델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수익 40% 감소가 사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보고 “블로그 시장 전체가 40% 죽었다.” 라고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실제로 네이버가 공개한 전체 애드포스트 지급액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주식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누군가 주식으로 전 재산을 날렸다는 이야기는 기사도 되고 커뮤니티에서도 엄청나게 퍼집니다. 그런데 조용히 몇 년 동안 투자해서 큰돈을 번 사람들은 생각보다 자기 계좌를 떠벌리고 다니지 않습니다.
블로그도 똑같습니다. 진짜 블로그로 돈 많이 버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조용합니다.
저처럼 강의를 하거나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자기가 무슨 키워드로 얼마를 벌고 있는지 공개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고요?
공개하는 순간 사람들이 그대로 추적해서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어떤 키워드로 돈을 버는지, 어떤 제목을 쓰는지, 어떤 상품을 연결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트래픽을 만드는지 전부 분석해서 따라옵니다.
내가 한 달에 몇백, 몇천만 원씩 잘 벌고 있는데 굳이 경쟁자를 만들어줄 이유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인터넷에서 접하는 이야기가 시장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누군가의 방문자가 70% 줄었다면, 그 트래픽이 그냥 지구에서 증발한 걸까요?
아닙니다.
누군가 줄어들면 누군가는 올라갑니다. 누군가 검색 상위에서 내려오면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차지합니다. 홈피드에서 내 글이 빠지면 다른 사람의 글이 올라갑니다. 기존 블로거에게 집중되던 수익이 줄어들면 신규 창작자나 다른 콘텐츠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봐야 하는 건 “시장이 망했느냐”가 아니라 “돈과 트래픽이 어디로 이동했느냐”입니다.
블로그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생각해 보세요.
네이버에서 돈 번다는 사람들은 자기 블로그를 꽤 많이 공개합니다.
“제 블로그입니다.”
“하루 방문자 몇 명 나옵니다.”
“이 글이 터졌습니다.”
서로이웃도 하고 어떤 글을 쓰는지도 그냥 보여줍니다.
솔직히 운영하는 사람조차도
“이 글은 왜 터졌지?”
“이건 왜 안 뜨지?”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왜 그럴까요? 봐도 똑같이 따라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는 같은 키워드, 같은 제목, 비슷한 내용으로 글을 써도 누구는 뜨고 누구는 안 뜹니다. 블로그의 누적 데이터도 다르고, 주제도 다르고, 글마다 반응도 다르고, 홈피드 추천도 다릅니다.
네이버는 정말 어느 정도 ‘뽑기운’이 있습니다. 같은 사람이 비슷한 퀄리티로 글을 써도 어떤 글은 홈피드에서 10만이 터지고, 어떤 글은 100도 안 나옵니다. 똑같은 키워드로 비슷하게 써도 누구는 검색 1페이지에 올라가고 누구는 안 올라갑니다.
운영하는 사람조차도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영역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는 잘되는 블로그를 공개해도 그대로 복제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애드센스 하는 사람들은 다릅니다. 진짜 돈 버는 사람들은 자기 사이트를 잘 공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애드센스는 네이버보다 실력으로 분석하고 복제할 수 있는 영역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어떤 키워드를 먹고 있는지, 어떤 국가의 트래픽을 가져오는지, 어떤 글에서 돈이 나오는지, 검색량과 경쟁강도는 어떤지, 상위 사이트는 어떻게 구성했는지, 백링크는 어디에서 가져오는지, 광고 단가는 어느 정도인지. 이걸 하나씩 뜯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쪽에는 진짜 ‘꾼’들이 많습니다. 사이트 하나 잘못 공개하면 도메인부터 뜯어봅니다. 키워드 찾고, 백링크 찾고, 경쟁 사이트 찾고, 공개된 사업자 정보나 회사 정보까지 연결해서 운영자가 가지고 있는 다른 사이트까지 찾아내려고 합니다.
우스갯소리로 “사이트 하나 공개하면 집주소까지 찾아낸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돈 되는 사이트 하나가 엄청난 힌트이기 때문입니다. 월 1,000만 원짜리 사이트가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사람이 무슨 키워드로 돈을 버는지 알아냈습니다. 그걸 왜 공개하겠습니까? 경쟁자가 들어오는 순간 내 돈이 줄어들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항상 인터넷에서 보이는 것만 가지고 시장을 판단하면 안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네이버는 잘되는 사람들이 비교적 잘 보입니다. 그런데 애드센스처럼 돈이 되는 구조를 숨길 유인이 큰 시장으로 갈수록 진짜 잘 버는 사람들은 오히려 안 보입니다. 그래서 “요즘 블로그로 돈 버는 사람 없다”는 말도 조심해서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재미있습니다.
수익이 떨어진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요즘 네이버 끝났다.”
“AI 때문에 이제 블로그 못 한다.”
“예전에는 됐는데 이제 안 된다.”
그러면 비슷하게 수익이 떨어진 사람들이 모입니다.
“나도 그래요.”
“저도 방문자 반토막 났어요.”
“역시 네이버가 문제네요.”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위로를 받습니다. 물론 힘들면 위로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서로 위로한다고 내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건 아닙니다. 저라면 그 시간에 다른 질문을 하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올라가는 사람은 누구지?”
“요즘 네이버는 어떤 콘텐츠를 밀어주고 있지?”
“검색이 줄었다면 홈피드는 어떻게 활용하지?”
“네이버가 어려워졌다면 유튜브, 인스타그램, 쓰레드에서는 뭘 할 수 있지?”
“국내 시장에 천장이 있다면 애드센스로 더 큰 시장에 갈 수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해야 합니다. 세상은 계속 변합니다. 네이버도 바뀌고, 구글도 바뀌고, 유튜브도 바뀌고, 인스타그램도 바뀝니다. AI까지 나오면서 앞으로 변화 속도는 지금보다 훨씬 빨라질 겁니다.
그때마다 “예전에는 됐는데.” “플랫폼이 이상해졌다.” “알고리즘 때문에 망했다.” 라고 말하면서 과거로 돌아가기를 기다릴 겁니까?
안 돌아갑니다.
중요한 건 플랫폼을 탓하는 게 아닙니다. 돈이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보는 겁니다.
네이버에서 돈 벌 수 있을 때 최대한 버십시오. 그리고 거기서 멈추지 마십시오. 유튜브, 인스타그램, 웹사이트, 애드센스까지 계속 확장하십시오.
플랫폼은 계속 바뀝니다. 알고리즘도 계속 바뀝니다. 어제의 정답이 내일의 정답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결국 살아남는 사람은 특정 플랫폼의 로직을 외운 사람이 아니라, 어디서든 사람을 모으고, 콘텐츠를 만들고, 그 트래픽을 돈으로 바꿀 줄 아는 사람입니다.
저는 몇 년 전부터 이 이야기를 계속했습니다. 네이버가 영원할 거라고 믿지 마세요. 그렇다고 네이버가 끝났다고 호들갑 떨 필요도 없습니다. 네이버에서 벌고, 그 돈과 경험으로 더 큰 플랫폼으로 가면 됩니다.
각자도생의 시대라면 오히려 답은 더 간단합니다.
탓하지 말고, 변화하고, 확장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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